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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 대법원장이 재제청을 거부의 명분으로 ‘재제청을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그 헌법적인 근거가 적혀 있지 않다’로 말한 점을 짚으며 “참 황당한 대법원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이 찾는 헌법적 근거는 너무 명확하다”며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대법관 임명권 그 이상 명확한 근거가 어디 있나? 굳이 모르는 척하고 찾아야 하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정말 모르는 것인지,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라며 “아니면 일부러 무시하고 대통령과의 권력 다툼을 하는 것인지, 대통령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참으로 황당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조 대법원장은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의 손봉기 후보자 서면 제청을 사실상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청한 지 25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요구 거부에 “사법부 독립은 대법원장 개인의 뜻을 관철하는 특권이 아니다”라며 “헌법을 말하면서 다른 헌법기관의 권한을 무시하는 독선, 그 자체가 반헌법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윤석열의 12·3 쿠데타에 이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중립 의무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당 지도부와 조 대법원장의 탄핵 여부를 논의하는 한편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조 대법원장을 불러 따져 묻겠다며 고강도 추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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