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10년물 금리차 상승세…8월 금통위 전후 판박이 될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5.11.21 16:53:56

국고채 3·10년 금리차, 40bp대로 ‘껑충’
올해 8월도 금통위 앞두고 오름세 랠리
이후 금통위 소화하며 하락, 40bp 하회
“향후 금리차는 축소 전망, 금통위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다. 시장에선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당시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에 이어 향후 금리차가 좁혀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추이(자료=엠피닥터)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41.7bp(1bp=0.01%포인트)로 지난 9월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으로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3년물보다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채권 트레이딩에선 각 채권의 절대적인 금리 수준보다도 상대가치 비교를 위해 금리차를 주목, 채권 상품별 상대가치를 비교하는 지표로 해석한다. 만기별 금리차 외에도 회사채 무보증3년 AA마이너스(-)와 국고채 3년물 금리차인 일명 ‘크레딧 스프레드’도 금리차 지표 중 하나다.

최근 이 같은 금리차의 오름세는 지난 8월 말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42bp까지 벌어진 당시와 유사하다. 일례로 올해 8월 금통위 직전날인 27일에는 3·10년물 금리차가 42bp까지 올랐지만 금통위를 소화하며 39.9bp로 40bp를 하회하며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의 경우도 예정된 금통위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상향 조정과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를 보이며 지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8월 당시 이데일리 금통위폴에 따르면 전문가 10명 중 8인이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가 금리에 반영 중이었다.

이달에도 시장에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성장률 상향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 8월과 유사하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 8월처럼 통상 시장이 약세장이면 금리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외국인이 10년물을 많이 팔면서 10년쪽 금리가 오른데다 심리가 약해지면 금리가 벌어지는 측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금리차가 다소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결국 관건은 내주 한은 금통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금통위에선 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따라 점차 인하 속도가 완만해진다는 시그널을 주겠지만 내년 인하 기대는 남겨둘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금통위를 통해 인하 기대를 남길 경우 최근 인상 우려로 높아진 시장금리 레벨은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연말까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해외 해지펀드 관계자는 “아무래도 총재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뭔가 통화정책 시그널을 주려다가 상승 여파가 커졌던 만큼 극적인 도비시 금통위는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결국 중립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해 단기물 구간 금리가 올라가는 그림으로 금리차가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올해 국고채 3·10년물 금리차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