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그들(한국)은 합의와 관련해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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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발효 시점이다. 관세 인하 지연에 따라 업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5% 관세 영향으로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총 1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하면 매달 약 5333억원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를 기준으로 25% 대신 15% 관세가 적용될 경우 월 손실액은 약 32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즉 관세 인하 발효가 한 달 늦어질 때마다 약 21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를 하루 평균 손해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7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손실 규모는 신차 출시 지연, 연구개발 투자 여력 축소 등 파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부품업계는 15% 관세도 버티기 힘든 수준이다. 완성차 업체보다도 타격이 큰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보조에 나서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지원 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도 50% 고관세가 유지되면서 국내 철강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중국 저가 제품 공세에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수출 활로 뚫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9%나 급감했다. 미국의 50% 관세 적용에 따른 여파가 바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 미국 내 한국산 철강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후속 실무진 논의에서 관세 인하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 철강 관세가 조정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인하가 논의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며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먼저 이뤄진 후에야 한국 차례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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