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
서패동 432 일원 44만8800㎡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급속히 감소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건설사가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업의 성공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시는 건설사 확정을 시작으로 내달 중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 그동안 적극 협조하고 이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