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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3%는 비혼 출산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특히 20~30대 응답자의 35% 이상은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혼 출산 찬성 비율은 20.8%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응답자들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기대하는 요소로는 ‘심리·정서적 안정’이 8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적 안정’(78.5%),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73.9%),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기대감’(64.4%) 순이었다.
아울러 비혼 동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1%로 20대(74.2%)와 30대(67.3%)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은 35.7%만이 동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혼인 신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8.4%가 혼인 신고를 가지 않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나머진 61.6%는 혼인 신고가 결혼의 필수 절차라고 보았다.
조민희 피앰아이대표는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며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통적인 결혼관의 약화, 경제적 불안정, 성평등에 대한 인식 향상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자사 자체 패널인 ‘위즈패널’을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7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