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고려대에 10억원 기부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에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왼쪽)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메디힐’로 잘 알려진 화장품제조사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 고려대 체육계 발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6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권오섭 회장과 체육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권 회장은 고려대 지질학과 78학번이다. 고려대는 권 회장의 뜻에 따라 학내 체육환경 개선 등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장학금을 비롯해 연구기자재 확충 기금, 외국인 학생 장학금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43억 7400여만 원을 기부해왔다. 권 회장은 지난해 연세대와 정기전에선 마스크팩 3만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권 회장은 약정식에서 권 회장은 “고려대는 한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 체육계의 주역이 될 후배들의 성장에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