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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 센터에서 4G·5G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운행 및 제어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높은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의 고장·이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원격 운전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하고, 나아가 교통 소외 지역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하고 쏘카, 에스유엠, KT와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화성 등 지역에서 원격 운전 실증을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 협업 과정에서 기아는 프로젝트 총괄을 맡았다.
컨소시엄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기아의 신개념 중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 차량을 기반으로 원격 운전용 신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 품질 저하, 통신 단절 등의 돌발 상황에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통신망을 이중으로 구축했으며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 긴급 출동 시스템 도입 등 안전장치를 다중화했다.
컨소시엄은 1단계 사전 내부 테스트를 완료한 뒤, 2단계로 지난 한 달 동안 PV5 등을 활용해 제주공항~제주쏘카터미널, 제주공항~용두암 등 제주 지역의 여러 공도 구간에서 약 70시간, 1000km의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격 운전 컨소시엄은 제주 지역 실증 사업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에도 PV5 차량을 활용한 원격 운전의 실효성을 지속 검증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교통 소외 지역 등 공공 인프라 취약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 등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공 부문뿐 아니라 카셰어링,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