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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8월쯤 응급실 근무자, 복귀 전공의, 전임의 등을 ‘부역자’로 지칭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페이스트빈’ 등 해외 웹사이트에 게시해 스토킹처벌법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의료 대란과 관련해 집단행동에 불참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자가 구속된 것은 두 번째다. 앞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사직 전공의 정모 씨가 지난 9월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에 대해 계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