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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산불이 난 곳은 텍사스주 팬핸들 지역으로 60개 카운티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현지 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28일(현지시간) 일부 학교를 문을 닫았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2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26일(현지시간)부터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시곡 64km의 강풍을 타고 서울 면적의 1.7배에 이르는 규모를 태워버렸다. 하루 사이 피해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최소 5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리사 존슨 헴필 카운티 판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방향의 집이 불에 탔다”며 “얼마나 많은 가정과 기업이 피해를 입었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근처에 위치한 핵무기 제조와 해체 등을 하는 팬텍스 공장 가동이 27일 밤 중단됐다. 해당 공장은 1975년부터 운영됐고 1991년 핵무기를 만든 게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에는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