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호텔신라(008770)가 전일 대비 4.38%, 신세계(004170)도 2.08% 각각 올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 2700억원이었다”며 “이중에서도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9747억원으로 2월 외국인 매출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저효과가 본격되는 3월의 분위기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국인 면세점 방문 고객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전년 대비 21%가 줄었고, 중국인 입국자도 41.5%가 급감했다. 성 연구원은 “방문객 수가 주는 데도 매출이 증가한 것은 1인당 구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면세점 매출의 70% 이상이 중국 따이공·웨이공(보따리상)에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증대의 직접적 수혜는 대형 면세점에 집중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률 추정치는 전년 대비 7~10% 상향 조정됐다.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면세점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신세계는 여전히 백화점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박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의 공항 면세점 철수는 그동안 시내 면세점에 집중해온 신세계의 경쟁력 저하 요인이 된다”며 “호텔신라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 화장품이다. 하지만 실제 면세점 매출 발생에 있어서는 업체별로 차이가 크다. 따이공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나 상품이 있는데다 국내 업체에서 총 판매량의 제한이 있어서다. 지난해의 경우 면세점 내 해외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면세점에서 따이공들의 총구매액수를 제한한다. 시중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면세점 가격이 중국내 가격을 왜곡할 우려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인들이 최근 선호하는 잇츠한불, 클리오 브랜드의 색조화장품은 중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성 연구원은 “잇츠한불의 경우 국내 면세점 뿐만 아니라 중국 실적이 좋고 특히 자회사인 네오팜의 매출이 긍정적”이라며 “면세점 대출의 직접 수혜주는 화장품 보다는 대형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다우, 5년만에 최고 상반기[월스트리트in]](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100091t.jpg)
![정부는 '닥공' 한다지만…3기 신도시는 줄줄이 지연[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1000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