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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목소리까지 분석해 보이스피싱 잡는다”…KT, AI 탐지 3.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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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1.04 1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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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후녹음 앱으로 이용…KT 고객 아니어도 가능
멀티모달 AI로 대화 맥락·어조·발화 속도 분석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보호 ‘안심365’로 브랜드 통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통화 내용뿐 아니라 상대방의 말투와 목소리 특성까지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적용한 ‘안심365 보이스피싱 탐지 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처럼 통화 내용이나 특정 단어만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대화 맥락과 화자의 어조, 발화 속도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살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다.

사진=KT
사진=KT
멀티모달 AI는 텍스트와 음성 등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범죄자가 정상적인 대화처럼 접근하거나 특정 표현을 피하더라도 대화 흐름과 말투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탐지 근거도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통화 원본을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 단말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후후 또는 후후녹음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KT 고객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으며, 후후 앱의 기본 서비스는 무료다. 데이터 통신료는 이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KT는 5일 KT 고객을 위한 ‘안심365 리포트’도 공개한다. KT 홈페이지와 마이케이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보안 점수와 실제 보호 내역을 제공한다.

KT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기존 AI 문자스팸 차단, 스팸 차단 실시간 알림, 보이스피싱 탐지 등 고객 보호 서비스를 ‘안심365’ 브랜드로 통합했다. KT닷컴 고객지원 메뉴에 전용 안내 페이지를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최세준 KT Customer본부 Customer전략본부장(상무)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사기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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