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광복회장 예방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이 타당”

황병서 기자I 2025.10.22 16:39:30

이종찬 회장 “건국절 논란 위헌적 발상, 임시정부 정통성 인정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장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은 1919년에 건국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석연(오른쪽)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장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원회)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11시 이종한 광복회장을 예방하고 건국절 논란과 국군의 연원 등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이 위원장은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현행법상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돼 있을 뿐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도 자신의 법통을 1919년 3·1운동의 이념을 이어받아 임시정부라고 천명했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건국절 논란은 위헌적 발상으로, 공식적 차원의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헌법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며,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함으로써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또 “의병에서 독립군, 광복군, 국군에 이르는 국군의 연원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군의 연원은 의병이 맞으며, 이를 국군조직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본다. 육군사관학교 전신도 신흥무관학교로 보아야 한다”고 동의하면서 “뼈아픈 고민과 성찰로 이제는 정부가 바로 세워야 한다. 저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광복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 위원장에게 백범 김구의 회중시계 복제품을 선물하며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이 선물로 남긴 광복과 자유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석연 위원장은 “선열의 뜻을 받들어 역사와 미래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통해 국민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통합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15일 취임 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종교계 지도자들을 포함한 국가 원로들을 예방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폭넓은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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