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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11조 돌파…지난해 9% 수익률
25일 행정공제회는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운용 성과와 올해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운용자산은 지난해 11조232억원으로 전년 9조3802억원 대비 17.5%(1조6430억원) 증가했다. 증가분 가운데 6000억원 가량은 행정공제회 회원들의 납입금이고 1조원 남짓이 자산운용 이익분이다.
유상수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작년 국내·외 증시가 크게 뛰면서 자산운용 실적이 몇년 새 가장 높게 나왔다”며 “잠정 수익률만 9%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공제회가 잘했다기보다 시장 여건이 좋았고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라며 “올해도 안정적으로 흑자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공제회는 법인세 차감 전 잠정 당기순이익을 1972억원으로 추정,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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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7%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치인 4.8%보다는 다소 하향 조정됐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예상 밖으로 많이 올랐다”며 “시장 기대치에 따라 합리적으로 계획을 세우는데 올해는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작년부터 주식투자 비중은 꾸준히 줄여왔다”며 “올해도 투자 증가분은 채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행정공제회는 27.2%(2016년)에 달했던 주식 비중을 지난해에 24.6%까지 낮췄고 올해는 22.5%까지 줄인다. 반면 채권은 2016년 6.6%에서 지난해 8.3%로, 올해는 10.3%까지 늘릴 예정이다. 장 CIO는 “채권은 금리 인상에 변동되는 구조화 채권에 투자할 것”이라며 “사모대출채권(PDF) 등에도 분산 투자해 채권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체투자 소폭 하향…“해외 비중 50%까지 늘릴 것”
대체투자 비중은 국내와 해외 비중이 크게 조절된다. 실제 행정공제회는 대체투자 내에서 30% 수준이었던 해외 비중을 올해 41.1%까지 늘리고 국내는 60%대에서 59.0%까지 줄인다. 전체 자산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2016년 46.6%에서 지난해 55.0%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53.8%로 소폭 줄어든다. 장 CIO는 “대체투자는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해외가 유리하다고 판단해 비중을 늘린다”며 “지속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국내·외 비중을 유사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행정공제회는 해외 연기금과의 공동투자를 추진,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장 CIO는 “올해 큰 변화는 해외 유수의 연기금과 50대 50으로 출자해 특정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존보다 단위 투자 규모를 늘리고 해당 펀드 운용사(GP)에 대한 검증도 해외 연기금과 같이 해 투자검토를 면밀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12월에 4명으로 구성된 인프라 전문팀도 신설했다. 또 해외 대체투자 중에서도 부동산 지분(에쿼티) 투자보다는 메자닌, 대출 관련 투자를 통해 하방 리스크를 보호할 수 있는 투자를 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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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는 오는 3월 주주총회부터 본격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스튜어드십 코드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의결권 자문기관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3개 기관으로부터 자문 서비스를 받을 계획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자문기관 1곳과 계약했다. 아울러 사회책임투자(SRI)형 국내투자 운용사도 선정한다. 장 CIO는 “스튜어드십 코드 방향에 맞춰 자문을 받아 의결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SRI도 초기 투자 규모는 몇백억원 수준이지만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경우 자산규모 증가에 맞춰 지속해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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