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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어 야당을 겨냥해 “그럼에도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를 진행하지 않고 간략하게 업무보고 형태로 진행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여당 환노위 소속인 김소희 의원도 “청문회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받아주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가세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때 뉴진스 하니를 불러놓고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귀를 기울이지 않나”라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MBC 내규가 있었는지 자료도 요청했는데, 제출받지 못했다”며 야당에 청문회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소속 박홍배 의원도 “국민의힘과 정부의 놀라운 태세 전환을 환영한다”며 “민주당이 왜 MBC 청문회를 거부하느냐고 하는데, 환노위가 약 두 달 동안 공회전했던 건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면 여야가 수시로 만나서 일정을 협의하고 (청문회를) 방송사 전체로 할 것인지, 언론사 전체로 확대할 것인지 부분에 대해 논의하자”며 “야당은 (청문회 개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문수 장관은 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이 젊은 청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은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2월 4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MBC 측에 자료제출 요구를 했다”며 “신속하게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월 11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