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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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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6.10.23 14: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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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훈련과 연계, 한미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검증
김규하 육군총장, 미 사단장과 연합 작전 현장 확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제7기동군단은 22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2026년 호국훈련과 연계한 기계화부대 쌍방훈련의 일환으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기계화부대의 기동성 보장을 위해 한미 양국의 유기적인 연합 도하작전 능력을 제고하고, 한미 양측 도하자산의 상호운용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7공병여단과 11기동사단, 8기동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814다목적교량중대 등 장병 약 580여 명이 참가했다. 또 한국형자주도하장비 수룡 10대와 리본부교(RBS), 미군의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130여대, K2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등 궤도장비,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전술차량 등 50여 대의 기계화전력이 투입됐다.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 참가한 K21전투장갑차가 강습도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 참가한 K21전투장갑차가 강습도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날 훈련은 드론 및 무인수상정, 공격단정을 활용한 수색 정찰로 시작됐다. 이어서 공격용 드론 등의 엄호 속에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먼저 강습도하를 실시해 도하지점을 확보했다. 이후 한국형자주도하장비 ‘수룡(KM3)’을 문교 형태로 운용해 K2전차 등 궤도장비가 도하했다.

곧이어 한미 장병들은 수룡과 리본부교, 미측의 개량형 전술부교의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다. 연합부교를 통해 K2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등 기동전력이 강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함으로써 기동부대의 공격기세를 유지했다.

특히 육군 제7기동군단은 이번 훈련에서 도하 과정에서 장갑차 사격 전투실험을 병행하고, 도하작전 시 적극적인 화력운용으로 기계화부대의 생존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날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과 함께 호국훈련 현장을 찾아 한미연합 도하작전 수행 절차와 전투실험 성과를 확인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규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김규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김 총장은 자주도하장비 수룡에 직접 올라 문교 도하를 한 후 장병들에게 “수룡이 K방산의 우수한 국산 도하 장비인 만큼 이를 운용하는 장병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성과로 가시화될 때 비로소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운용 역량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장병들에게는 “엄중한 국내외 안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장병들이 함께 훈련하며 다져온 전우애와 신뢰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라며 “이번 훈련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훈련을 함께한 매튜 제임스 샌더스(Matthew James Sanders/대위)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교량중대장은 “한미의 서로 다른 도하장비를 함께 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오늘 훈련을 통해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 참가한 K2전차가 한미연합 공병이 구축한 연합 부교를 통해 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 참가한 K2전차가 한미연합 공병이 구축한 연합 부교를 통해 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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