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캠코, IMF 때부터 정리 못한 부실채권 1.8조원 채무조정 나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수빈 기자I 2025.10.23 15:18:05

[2025 국정감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IMF 부실채권 1조 7704억원 남아 있어
정정훈 "이번달 중 새도약기금에서 채권 매긱"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인수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년 넘게 ‘빚의 굴레’에 빠져 있던 채무자들이 채무 탕감 또는 소각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정정훈 사장이 업무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MF외환위기 직후 발생한 부실채권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을 인수한 캠코가 1조 7704억원의 채권을 정리하지 못한 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IMF 당시 인수한 채권에 대한 관리 현황’에 따르면 캠코는 2000년부터 개인·법인 부실채권 22만 8293건, 총 5조 1577억원을 인수해 채무조정·법적조치·소각 등을 통해 정리해왔다. 그러나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조 7704억원의 관련 채권이 여전히 남아있고 차주 수는 총 2만 143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채권은 1만 8010건, 3662억원 규모다.

박 의원은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회복을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의 수”라며 “지금쯤이면 국가가 먼저 채무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IMF사태는 당시 정부의 구조조정 실패의 후과라는 점도 반영해야 한다”며 “캠코가 IMF 사태 때 인수한 장기연체채권 1조 7704억원도 새도약기금으로 조정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사장은 “당연히 가능하고 이번달 중 최초로 새도약기금에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