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공천 신청 후보자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법 논란이 되는 부분을 (강 전 수석에게) 집중적으로 묻더라”고 전했다. 강승규 전 수석이 지역구에서 대통령 시계를 나눠줘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YTN 라디오에 출연해 “1960~70년대 막걸리·고무신 선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대통령 깃발이 결혼식장, 출판기념회 등에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 시계가 (유포됐다고) 신고가 들어온 게 벌써 25건 정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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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전국 모든 지역, 7대 종교 종단 등 다양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홍성·예산에 간 것만 가지고 총선 출마를 염두에 뒀다는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 보면 오히려 지역 간담회 진행 숫자는 적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 휘장 사용 의혹을 두고도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사용하는 축기나 조기 모두 봉황 문양이 들어가는데 휘장도 구분 못한다”며 “전문가들에게 문의해보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 알게 될 것이라 대응하고 싶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상대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대목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홍성·예산에서 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를 질문하기에 대선 때 충남에서 홍성·예산이 1등을 했고, 도지사 선거 1등하고 도의원 4명과 군의원 80%를 당선시켰는데 그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답했더니 욕심이 많다더라”며 웃으며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을 (홍성·예산에서) 만들고 싶다고 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선거는 아주 포지티브(Positive·긍정적)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에게 여러 요구를 받아 실현하고 비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