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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 총 1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1029∼1039번 확진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11명은 북구에 사는 40∼60대 여성으로, 모두 전날 확진된 1028번(60대·북구)과 북구 히어로스파 내 사우나와 식당에서 접촉하거나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해당 사우나 건물에 대해서는 이용자 진단 검사와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가 발령된 상태다.
시는 사우나 발(發) 집단·연쇄 감염 클러스터(감염자 집단)가 생긴 것으로 추정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울산시 측은 “현재로서는 최초 확진자 등 자세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히어로스파(헬스, 실내골프, 롤러스케이트, 사우나, 카페) 이용자에게는 진단 검사를, 건물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진단 검사 대상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해당 건물을 이용한 사람이다.
지침에 따라 건물 이용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10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측은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장된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히어로스파 건물에 대해서는 지난 8일과 9일 집합 금지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