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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V, 에티오피아 국영기업과 블록체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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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10.29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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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국가 디지털 ID 파이다에 블록체인 접목
세계은행과 마다가스카르 전자바우처 실증 마무리
DSRV “아프리카 사업 확대 본격화, 적극 기술 지원”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에티오피아 국영기업과 블록체인 협력에 나섰다.

DSRV(공동대표 김지윤·서병윤)는 에티오피아 국영기업 파이다버스(FaydaVerse Digital Solutions Enterprise)와 국가 디지털 ID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및 공공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파이다버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DSRV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축적한 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DP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DSRV는 세계은행과 협력해 현지 농민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바우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원 확인부터 바우처 발급과 결제, 가맹점 정산까지 전 과정도 검증했다.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 실증 사례로 꼽힌다.

파이다버스는 에티오피아 국가 디지털 ID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올해 국영기업으로 출범한 디지털 공공인프라(DPI) 전문기업이다. 에티오피아의 국부펀드이자 전략투자기관인 에티오피안 인베스트먼트 홀딩스(EIH) 산하에서 오픈소스 DID를 기반으로 전자고객확인(eKYC)을 비롯한 다양한 신원인증 방식, 디지털 지갑, 전자정부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

정호성 DSRV 글로벌사업실장, 라헬 아브라함 파이다버스 부국장 겸 COO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파이다버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SRV)
정호성 DSRV 글로벌사업실장, 라헬 아브라함 파이다버스 부국장 겸 COO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파이다버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SRV)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및 사업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는 △디지털 지갑 파이다패스(FaydaPass)의 검증가능자격증명(Verifiable Credentials, VC) 지갑 고도화 △파이다패스 기반 기관별 디지털 증명 및 자격 연계 블록체인 인프라 파이다체인(FaydaChain) 공동 연구 △신원인증 기반 웹3 금융 지갑 및 기술표준 공동 연구 △전자바우처 등 디지털 ID 기반 공공지원 모델 검토 등이다. 금융 분야 서비스 연계는 현지 제도와 규제 체계 정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그동안 DSRV는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다른 아프리카 주요국 정부와도 DPI 도입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춰 아프리카 DPI 공동사업을 확대해 가는 등 아프리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라헬 아브라함 파이다버스 부국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가 디지털 ID는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과 공공서비스에 연결될 때 가치가 더 커진다”며 “DSRV와 함께 파이다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호성 DSRV 글로벌사업실장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국가 디지털 ID를 금융과 공공서비스에 연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DSRV의 기술을 파이다버스의 국가 인프라와 결합해 더 많은 사람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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