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F네트웍스, 유통부문 대표로 안대준 전 롯데百 상무 선임

김지우 기자I 2025.09.30 17:37:47

롯데百 본점장·송도상암TF장 등 역임
LF스퀘어 경쟁력 제고 전략 강화할 전망
지난해 매출 감소…패션 라이선스 종료 등 영향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LF네트웍스가 롯데백화점 출신 유통부문 대표를 영입했다. 새 대표의 유통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F네트웍스는 지난 8월 롯데백화점 출신 안대준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안 대표는 롯데백화점에서 본점장(상무), 수원점장, 인천점장, 송도상암TF장 등을 역임한 유통전문가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당시 해외 명품 입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점포 경쟁력을 높인 인물로 평가된다.

LF네트웍스 조감도 및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LF네트웍스는 쇼핑몰 ‘LF스퀘어’와 패션회사 ‘파스텔세상’·‘트라이본즈’, 부동산 개발사 ‘LF리조트’ 등을 운영 중이다. 그중 유통부문은 LF스퀘어를 담당하고 있다.

LF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 LF 오너 일가 구본진 대표가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부문 대표체제를 운영 중이다. LF네트웍스는 유통부문 대표 자리에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출신 인물들을 선임해왔다. 업계 전문가를 총괄로 선임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LF네트웍스 사업의 한 축인 유통부문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LF스퀘어는 광양, 양주, 인천 등 지역 거점 복합몰을 운영 중이다. 복합몰의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을 확보 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LF네트웍스 관계자는 “안 대표는 유통 쇼핑몰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F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지만, 매출은 6% 감소한 2533억원에 그쳐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종속회사 파스텔세상의 경우 지난해 6월 LF와의 닥스·헤지스 아동복 라이선스(판권)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이 여파로 파스텔세상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편 LF네트웍스는 LF와 2022년 인적분할해 별개 법인이다. 다만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이뤄져 있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F네트웍스의 지분은 구본걸 LF 회장 17.5%, 형제인 구본순 14.6%, 구본진 12.1%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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