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은 28일 서울대에서 건보 빅데이터와 사회·경제분야의 데이터 연계·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내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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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분석센터 설치를 위한 교내 공간 제공 및 설치비용을 일부 부담한다. 건보공단은 분석센터 운영 및 보안 총괄을 맡아 약 60석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공동 운영하게 된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분석센터는 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중 맞춤형 연구 DB(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분석공간”이라며 “현재 전국 10개소(164석)의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역에도 현재 1곳(92석)을 운영 중이나 수요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ㅌ였다.
서울대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구축하면 서울·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남부 거점 분석센터’로서, 서울대 소속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연구자의 연구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편익 제공으로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활한 연구지원으로 연구대기 기간 단축 및 연구성과의 적기 도출이 가능하고 양 기관의 자원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종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공단은 향후 서울대 분석센터가 보건의료분야 뿐 아니라 금융 등 경제분야 데이터 연계·융합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여 인공지능 혁신전략 등 정부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빅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하여 수도권 남부 지역 연구자에게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국립대학으로의 공적 역할 강화 및 보건의료, 사회과학, 금융 등 데이터 연계 융합 연구의 중심지로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