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양수발전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인프라 건설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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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를 포함한 에너지·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프라 건설의 공사 안전성 향상과 공사기간 단축, 비용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처장은 ‘인프라 건설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글로벌 건설산업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는 가운데 2040년까지 106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고 특히 교통·물류(36조 달러), 에너지·전력(23조 달러) 분야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1962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공사 자동화, 제조 및 조립용 공장제작방식, 건설 안전 통합관제, 데이터플랫폼·디지털트윈 등 4대 중점 분야를 추진하고 있다”며 “저숙련 엔지니어의 최대 30배 업무효율을 내는 AI가 건설산업에 적극 도입되는 AI 전환 시대로 급격히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표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부장은 “GPS 신호가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드론과 실시간 영상 송출 기술을 개발해 균열 측정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제거했다”며 “수직 수압터널, 조압수조, 지하발전소 등 접근성이 낮고 작업량이 양수발전소 구조물에 드론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현대건설 RX연구팀 팀장은 “건설산업이 기술 인력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계를 활용한 MG(Machine Guidance)와 MC(Machine Control) 기술로 공사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며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선 MG 기반 관로 터파기를 활용해 임시 배수로는 50%, 오수관은 67% 수준으로 작업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 현장에선 야간작업이 가능해 생산성이 5~10%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령 한미글로벌 원전그룹 이사는 “영동 양수발전소(500MW)는 공사 안전성 향상과 공기 단축이 가능한 수적 터널을 굴착하는 RBM(Raise Boring Machine) 신공법을 도입하는 등 국내 양수발전소 건설세도 BIM(빌딩 정보 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스마트 건설 기술이 본격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BIM은 건물·구조물을 3D로 디지털 모델링해서 설계·시공·유지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어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발주자 주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PM을 활용하면 공기 10~20% 단축 및 사업지 5~8%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목 HD현대그룹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는 “HD현대는 2023년 세계 최대 건설 박람회(CONEXPO)에서 운전석 없는 무인 굴착기를 시연했다”며 “자체 기술을 통해 장비 주변 객체를 감지하고 위험 시 장비를 능동적으로 정지시키는 기능을 구현해 현장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설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림볼(Trimble)’의 한종한 한국 총괄본부장은 원격 시공 장비와 로봇을 통한 무인 측량·관리로 기존 1인 작업을 0.2인 수준으로 축소해 약 50% 생산성을 향상한 일본 히로시마 사보댐 건설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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