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부터 문학까지…스페인 대표 여름 축제, K컬처로 수놓다

장병호 기자I 2025.07.31 11:14:48

''라 마르 데 무시카스'' 주빈국 참여
이날치·추다혜차지스·나윤선 등 출연
배수아·정보라 작가 등 현지 독자 만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 카르타헤나 시청과 협력해 스페인 대표 종합문화축제 ‘라 마르 데 무시카스’ 주빈국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전했다.

스페인 문화축제 ‘라 마르 데 무시카스’에 출연한 밴드 추다혜차지스.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라 마르 데 무시카스’는 매년 4만명의 방문객과 전 세계 40팀 이상의 뮤지션이 찾는 스페인 대표 대규모 여름축제다.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음악·문학·영화·시각예술 등을 소개한다. 올해는 동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지난 1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밴드 이날치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잠비나이·추다혜차지스·달음) △인디음악(W24·선우정아)△재즈(나윤선) △전자음악(팻햄스터 & 캉뉴) △힙합(힙노시스 테라피) △K팝(비웨이브)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라 마르 데 레트라스‘ 문학축제에 참여한 정보라 작가.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이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한 ‘라 마르 데 레트라스’ 문학축제는 세계 문단이 주목하는 한국 문학 작가 김호연, 배수아, 정보라, 천명관이 참여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라 마르 데 레트라스’ 문학축제는 ‘라 마르 데 무시카스’의 문학 행사다. 힐링 소설의 대표주자 김호연 작가와 독창적인 문체로 해외 독자를 사로잡은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세계 3대 과학소설상 필립 K.딕상 최종후보 정보라 작가와의 만남,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천명관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졌다. 행사 시작 30분 전 좌석이 매진되고 참가자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재광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주빈국 초청은 현지에서의 한국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 음악의 다채로운 면모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