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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뉴스는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로 함부르크 시내 중심지에 있는 포시즌스를 물색했으나 그때는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약을 시도한 포시즌스는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선점했다. 사우디는 이 호텔 객실 156개 전부와 르네상스 호텔과 웨스틴 호텔의 일부 객실도 함께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시즌스뿐 아니라 함부르크 시내의 다른 고급 호텔들도 모두 동난 상태였다고 버즈피드뉴스는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7∼8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은 지난해 2월 일찌감치 확정됐다. 그러나 백악관측이 호텔 예약을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호텔 잡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