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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이 없네...사우디 국왕에 밀려 호텔방 못잡은 트럼프

김화균 기자I 2017.07.06 23:11:28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 예약과 관련한 버즈피드 뉴스의 기사. (버즈피즈뉴스 캡처)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호텔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을 늦게한 탓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함부르크의 상원 영빈관에 머물리골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뉴스는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로 함부르크 시내 중심지에 있는 포시즌스를 물색했으나 그때는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약을 시도한 포시즌스는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선점했다. 사우디는 이 호텔 객실 156개 전부와 르네상스 호텔과 웨스틴 호텔의 일부 객실도 함께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시즌스뿐 아니라 함부르크 시내의 다른 고급 호텔들도 모두 동난 상태였다고 버즈피드뉴스는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7∼8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은 지난해 2월 일찌감치 확정됐다. 그러나 백악관측이 호텔 예약을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호텔 잡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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