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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서울서 배달앱 쉽게 쓴다…서울시-배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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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7.29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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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인증 없이 주문…해외카드 결제도 지원
'한강 밤핑' 연계 8월 K 배달 문화 체험 캠페인 추진
야간관광 ·미식관광 활성화…골목상권 소비 확대 기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배달의민족과 외국인의 배달앱 이용 편의를 개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한강공원이나 숙소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한국의 일상문화를 체험하고 싶어도 국내 휴대전화 번호 인증과 해외 발급 카드 결제 제한 등으로 배달앱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배달앱 이용 방법과 배달존 등을 홍보하고 현장 안내를 맡는다. 배달의민족은 국내 휴대전화 번호 없이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과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해외 발급 신용카드와 중국 간편결제, 애플페이 해외카드 등을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6 한강 밤핑(Night+Camping)’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 배달 문화 체험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행사장 배달존에 외국어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과 서울관광재단 공식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배달앱 이용 방법과 배달존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후기와 문의사항을 분석해 주소 입력과 결제, 음식 수령 과정에서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밀착형 관광서비스 개선 모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강공원과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한 소비가 인근 음식점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미식 콘텐츠를 연계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의 배달앱 이용 장벽을 낮춰 서울 곳곳에서 K 배달 문화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겪는 생활 속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울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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