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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월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갔고 현지 범죄단치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이후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박씨는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프놈펜 중심가 센속에 있는 턱틀라 사원 내부에서 박씨의 시신응 합동 부검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 경북경찰청 수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등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경찰, 의사 등 6명이 부검에 동참했다.
부검 결과 시신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문의가 많았던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캄보디아 경찰은 ‘24시간 핫라인’ 구축에 합의했다. 다만 캄보디아 내 코리안데스크 설치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찌어 뻐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 양자회담을 열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국, 캄보디아 경찰 간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 범죄 적극 단속·공동조사 등에 대해 이번 주부터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국제경찰청장회의(IPS)에서 동남아 스캠범죄 대응을 위해 발족되는 국제공조협의체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 활동에는 공동조사 등도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