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쾅쾅" 성산일출봉서 붕괴음…80㎝ 암반·나무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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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09.16 16:36:48

"무너지는 소리 들린다" 행인 신고
등산로 서쪽 1㎞ 진지동굴서 발생
암반 2개, 나무 3그루 굴러떨어져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성산일출봉에서 암반 등이 떨어져 세계자연유산본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일출봉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성산일출봉 등산로 서쪽 1㎞ 지점인 진지동굴 인근 접근금지 구역에 지금 70~80㎝ 크기의 암반 2개와 나무 3그루가 굴러떨어진 상황이었다.

해당 암반과 나무는 낙하지점으로부터 3m 위쪽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은 일반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낙석 가능성과 원인 등을 살펴보고 있다.

성산일출봉의 관람객 입장은 평소와 같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낙석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3일 오전 11시 산사태 정보 시스템을 통해 기상청 강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측정한 뒤 서귀포시 성산읍에 산사태 예측 정보가 주의보 단계로 생성됐다고 알렸다.

지난 12일 성산 지역의 일 강수량 210.33㎜는 지점별 역대 9월 강수량 중 4위로 집계됐지만 제주도는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산읍 지역은 광범위한 범위로 우선 서귀포시에 관련 주의보 단계가 생성됐음을 알려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기 경보 단계를 발령하지 않았다”며 “산사태는 산지가 일시로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성산일출봉은 가끔 낙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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