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엠넷플러스와 제휴…4개국에 K팝 플랫폼 오퍼월 론칭

박정수 기자I 2025.01.23 16:18:0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엔비티(236810)가 운영하는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가 글로벌 K팝(K-POP) 플랫폼에 첫 도입, 운영된다.

엔비티는 최근 CJ ENM(035760)이 운영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와 애디슨 오퍼월 제휴 계약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엔비티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4개국 엠넷플러스 앱 서비스의 오퍼월 구축, 운영까지 맡게 됐다.

애디슨 오퍼월은 앱 이용자에게 광고 시청 등 일정 미션을 제공하고 포인트와 같은 플랫폼 재화를 무료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앱 개발사들은 오퍼월 도입을 통해 사용자 활성화를 비롯한 추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엠넷플러스는 CJ ENM에서 2022년 론칭한 글로벌 K팝 콘텐츠 서비스로, Mnet(엠넷) 방송 프로그램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엠넷플러스만의 독점 콘텐츠를 비롯해 K팝 팬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엔 누적 가입자수 2,700만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엔비티는 엠넷플러스에서 사용되는 포인트 재화 ‘엠플 포인트(Mple Point)’를 이용자가 다양한 미션 수행으로 무료 획득할 수 있는 오퍼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엠플 포인트는 엠넷플러스의 모든 K팝 콘텐츠를 향유하는데 사용되는 포인트로, 엠넷플러스의 콘텐츠 확대에 따라 그 활용처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K팝은 전 세계적으로 거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오퍼월 사용자 니즈 역시 풍부한 시장”이라며 “엠넷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K팝 팬덤에 더 나은 참여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티는 웹툰 시장에 이어 이번 K팝 플랫폼 제휴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산업 확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과 함께 오퍼월 생태계가 또 한층 미개척 사업 부문으로 뻗어나가며 엔터테인먼트 등 유사 플랫폼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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