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올해도 달러 캐리 트레이드 투자 수요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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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1.08 16:46:13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
“올해 미국 달러 약세 가능성 우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에도 캐리트레이드에 대한 우호적 여건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자산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위험선호 랠리와 함께 낙관론이 팽배해진 만큼 세심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자료=국제금융센터
8일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여건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국가의 통화로 돈을 빌려 금리가 높거나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추구하는 거래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단기 자금시장에서 달러 조달을 통해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2026년에도 각광받는 거래 전략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투기 성향이 강한 거래자들은 여전히 달러선물 매도, 엔화 및 유로화 선물 매수 전략을 유지하면서 달러 약세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금리차와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은 지난해 달러 약세와 더불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추가적인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학습효과로 지난해와 같은 미국 예외주의 후퇴 논란이 재연될 여지는 제한적으로 보이나 비둘기 성향이 강한 신임 연준 의장 교체 등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낮은 달러 조달 금리와 달러 약세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짚었다.

연초까지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우호적 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위험자산 가격 상승세가 진행될수록 신규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김 위원은 “연초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그린란드까지 거론되는 지정학적 불안과 더딘 인공지능 투자 흑자 전환 등이 투자 신중 우려에 힘을 실을 소지가 있다”고 봤다.

그는 이어 “위험자산 가격 부담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를 비롯한 기존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잠재해있다”면서 “캐리 트레이드는 위험선호 분위기에서 분명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나 최근 팽배해진 낙관론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위험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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