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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정문 인근 도로에서 말 한 마리가 부천 방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는 “말 한 마리가 도로 1~2차로를 달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찰 차량을 동원해 도로 1.5㎞가량을 달리다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인근 공터에서 멈춰 서 있는 말을 포획했다.
이 말은 인천대공원 인근 모 승마장에서 직원이 내부를 청소하는 틈을 타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마장의 마필 관리사를 불러 말을 안전하게 승마장으로 돌려보냈다”며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승마장 측에 과태료 5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