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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위는 지난 20일쯤부터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은 찬기가 내려오며 시작됐다. 베링해 인근에 생긴 거대한 기압 능은 한반도 주변 대기가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블로킹 현상’을 만들었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버티는 기압계에서 한반도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와 추위가 길어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주말부터 최저기온 영하 10도를 밑돌았던 강추위가 차차 풀리겠다. 북쪽 찬 공기는 동쪽으로 이동하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서풍이 불어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 내려져 있는 한파경보도 토요일인 31일에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겠다. 월요일인 오는 2일부터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4~5도로 예보됐다.
한 차례 강수도 전망된다. 기압계가 바뀌며 1~2일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쪽에서 부는 공기가 한반도에 쌓인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며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는 탓이다.
비나 눈은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겠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는 중부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기압계 변동에 따라 전남과 제주까지 강수구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조한 대기 상황은 당분간 이어지겠다. 이날 수도권과 동쪽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경북과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1월에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기록됐다. 비나 눈이 아예 오지 않은 ‘무강수’ 일수도 길었던 만큼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다. 다음 주에도 동해안 지역에는 강수가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이 예보분석관은 “작은 불씨도 건조한 대기로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종 화재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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