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니아'' 속 엠마 스톤 삭발에 착안해 기획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가 이색적인 민머리 상영회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 ‘부고니아’가 지난 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민머리 상영회 현장을 공개했다. ‘부고니아’에서 미셸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이 촬영을 위해 실제 삭발을 감행한 데서 착안해 마련한 이벤트다. 앞서 지난달 미국 LA의 한 극장에서 먼저 열린 ‘부고니아’ 민머리 상영회가 뜨거운 화제를 모은 흐름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공식 개최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인류 저항군 본부가 한국에서도 협상의 시간을 마련했다는 콘셉트 아래, 참석자들이 ‘스킨헤드’로 참여하는 이색적 상영 방식은 사회관계망(SNS)상에서도 폭발적인 바이럴을 일으키며, 높은 이벤트 신청률을 기록, ‘부고니아’의 화제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민머리 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원작의 훌륭한 재해석은 물론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했던 시간. 지구인이든, 외계인이든 영화관에서 꼭 보시길 추천!!”, “그저 재밌는 이벤트라고만 생각했는데 무려 골드클래스로 극진한 민머리 대우에 놀랐고 영화도 너무 재밌어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눈부신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사회 여럿 다녔지만 죽기 전에 생각날 시사회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영화는 역시 소문대로 대단하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연출을 배워간 영화”, “재밌고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영화도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강렬하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등 특별한 콘셉트로 진행된 상영회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물론, ‘부고니아’의 탁월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깊은 감탄을 표했다.
‘부고니아’는 2003년 가장 빛나는 한국영화 중 한 편이었던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민머리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으는 영화 ‘부고니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