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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는 해당 지역의 하수도와 하천의 실시간 수위, 기상청의 관측 및 예측 강우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노면 수위가 침수 기준인 15cm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하천과 하수도의 수위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해당 지방정부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도 침수 발생에 대비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재시설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관련 지침서에 따른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지대와 지하공간은 짧은 시간에 물이 차오를 수 있는 만큼 사전 예찰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대방역·신림역·보라매역 인근 주민들에게도 물막이판 설치와 저지대 접근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침수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은 대국민 안전안내문자(CBS)에서 내 위치 기반 침수우려지역을 확인해 미리 물막이판 설치를 준비하고, 저지대와 지하공간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도시침수예보 체계가 본격 가동된 후 첫 침수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선착장의 한강버스 운항도 중단됐다. 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웹사이트에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잠실·뚝섬·서울숲·옥수·압구정 선착장은 운항이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선착장 8곳 중 마곡과 망원, 여의도 선착장만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중·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잦아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10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