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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며 전국에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를 일으키며 방치 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에서 723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날짜별로 보면 7월 첫 주(1~7일) 52명에 불과했던 온열 질환자는 둘째 주(8~14일)에 265명으로 늘어나더니 셋째 주에는 15~17일 사흘 만에 벌써 23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8명 중 절반 이상인 5명도 이 사흘 사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경기 지역의 온열 질환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경북(32명)과 경남(33명) 지역 순이었다. 사망자는 경남 지역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명), 강원(1명), 전북(1명), 세종(1명) 지역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3~2017년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온열 질환자 중 40%가 12~17시 사이 논밭·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면서 “폭염 특보 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온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는 것은 체온을 급속도로 올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만성질환(심혈관질환·당뇨병·뇌졸중·투석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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