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윤덕 만난 오세훈 "용산공원 관련 '평행선'…부지 일부도 개발 안 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윤지 기자I 2026.08.20 13:41:1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토 장관과 20일 회동한 오세훈
'용산공원 개발' 입장차 재확인
캠프킴·경리단 부지 등 역제안도
"다음 주에도 만나 다시 협의할 것"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결과 “용산공원과 관련해서는 평행선이었다”고 했다. 정부의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방침과 관련해 공원 내 일부 부지 개발이라는 절충안도 제시됐지만 이견만 확인한 것이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근처에 사용할 수 있는 부지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오 시장은 20일 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약 50분간 면담을 나눴다.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난 오 시장은 “용산공원 전체 부지에는 아파트 부지로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말했다”며 “그걸 동의하는 것은 시장으로선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은 오 시장에게 용산공원 개발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부지를 언급하진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앞서 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용산공원 부지 중 공원과 녹지 기능을 상실한 일부 지역을 공급 대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장교 숙소와 군인아파트,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거론됐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어느 부분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고민 중이다는 정도의 입장으로 (김 장관에게) 들었다”면서도 “방사청 부지도 용산공원 부지고 공원화하기로 한 면적이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현재 건축물이 들어선 부지는 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논리인데 그 점은 강한 톤으로 바로잡았다”며 “용산공원은 훼손된 게 아니고 전체가 군부대 사용 부지다. 앞으로 서울숲처럼 조성해 국가 정원을 만들자는 게 법의 취지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 장관에게 용산 캠프킴 부지나 경리단 부지, 외교부 주차장 등 대안 부지를 젤안했다. 오 시장은 “얼마 전 용산이 지역구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했던 근처 부지에대해서 교통 대책이나 도시 기반시설 설치 계획 등에 대해 전향적으로 도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급할 주택 규모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또 오 시장은 청년임대주택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구상에 관해서는 대출 규제 해제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진짜 청년들이 실효성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대출제한 해제다”며 “그 점은 국토부 재량이니까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향후에도 김 장관을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 만남으로 모든 게 결렬된 게 아니라 다음 주에도 계속 논의하기로 협의하고 마무리를 지었다”며 “앞으로도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李 정부 부동산 대책

- 보유세 상한 150% 원상복구 가닥…8·3 부동산 세제 큰 틀 유지 - "아파트 살 유일한 길"…2030 재개발 빌라행 - 與 국토위, 내일 '부동산 공급' 당정…용산공원 개발 논의할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