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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프리니가 파도를 타던 중 황새치가 물 밖으로 튀어 올라 만프리니의 가슴을 관통했다. 근처에 있던 서퍼들이 만프리니를 물 밖으로 끌어내 응급처치를 했으나 그는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만프리니는 왼쪽 가슴에 5㎝ 깊이의 자상을 입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유명한 서퍼였던 만프리니를 위해 고향에서도 그를 추모했다. 그의 지인은 “‘기이한 사고’를 겪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몸길이가 4~5.46m에 달하는 황새치는 특유의 납작하고 긴 위턱을 갖고 있다. 이는 흡사 긴 칼처럼 생겼으며 주로 방어용 무기 또는 먹잇감을 죽이는 데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제주도 인근에서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매우 사나운 성질을 보유한 황새치가 배 위로 뛰어올라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