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5% 하락한 5122.6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에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 시각 지수는 전장 대비 4.85% 내린 4970.8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5.57% 하락한 4933.58까지 떨어졌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매동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최근 월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후 12시 31분께 코스피200이 731.30포인트까지 밀리면서 발동 기준을 충족했다.
코스피 시장 폭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여파로 풀이된다. 워시 후보자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저금리 기조와 발맞추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거래일을 제외한 전 거래일 지수가 상승하면서 코스피 시장 대부분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주 나온 ‘워시 쇼크’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해 1월 코스피는 24.0%, 코스닥은 24.2% 오르며 월간 기준 20%대 폭등했다”며 “지수 상승 속도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연준 및 원자재 시장발(發) 악재와 연계돼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펀더멘탈(기초체력) 측면에서는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시장에 개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자산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기에 한국 증시 또한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 증시는)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라며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연준의 정책 신뢰도와 독립성이 회복되며 주식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마, 그놈이 곧 나온대"...끝내 숨진 여고생이 남긴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600001t.jpg)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45억 성북구 단독주택은?[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600012t.jpg)
![치킨집이 끓인 국물? BBQ 닭곰탕·닭개장, 과연 먹을만할까[먹어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60007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