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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동주공제 예로 들며 “한중, 번영의 운명공동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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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7.12.13 20:40:37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13일 오후 베이징 현지 브리핑
文대통령 “양국의 우정·신뢰 재확인하고 모든 분야 협력 발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 목단청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왼쪽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중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중 양국은 함께 번영해야 할 운명공동체이다.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천을 건넌다)의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양국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 지앙쩡웨이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양국 경제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베이징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경제인 여러분들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의 속담처럼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인류운명 공동체 구축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 그 출발”이라며 “중국과 한국이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강화, 양국의 경제 전략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협력,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를 통한 사람중심 협력 등 경제협력을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안정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교역분야 다양화와 디지털무역으로 양국교역의 질적 성장,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신산업 협력의 강화, 벤처 및 창업분야 협력 확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환경 분야 협력 강화,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제3국 공동 진출, 사람중심의 민간교류협력 활성화 등 8가지 구체적 협력 방안도 밝혔다.

장가오리 국무원 상무부총리는 이에 “내일 양국 정상이 중요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위해 포괄적 협력 방안을 설계해 줄 거라 믿는다. 우리는 양국 정상이 이룩한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중한 선린우호관계를 확실하게 잡아 한-중 관계가 올바른 관계로 증진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자”고 말했다

장 부총리는 이어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에 강력히 반대하며, 중국은 공개와 공정, 공평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 외국투자자와 중국 기업이 같이 경쟁 하면서 자기의 우세한 점을 발휘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투자자의 재산권을 법률을 통해 확실히 보호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앞서 열린 한중 기업인 간담회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중 관계의 일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협력 관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윤 수석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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