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캠 슐리틀러의 호투와 벤 라이스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보스턴을 9-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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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리틀러는 6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0개를 잡았다. 초구부터 162㎞ 강속구를 던진 그는 직구와 커브를 앞세워 개인 통산 최다인 117구를 소화했다.
매사추세츠주 월폴에서 자란 슐리틀러는 어린 시절 보스턴 팬이었다. 하지만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는 고향 팀에 냉정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을 탈락시키는 데 앞장선 데 이어 올해도 첫판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타석에서 주인공은 라이스였다.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두 방 등 안타 4개를 때리고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솔로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낸 뒤 7회말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8회말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이스도 매사추세츠주 코해셋 출신이다. 다만 그는 슐리틀러와 달리 어릴 때부터 양키스를 응원했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의 오른쪽 파울 폴에 ‘양키스가 최고’라는 낙서를 남겼던 소년은 어느덧 라이벌을 무너뜨리는 주역으로 성장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선 홈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컵스를 8-0으로 완파했다. 선발 마이클 킹이 7이닝을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다가 니코 호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솔로홈런 세 방으로 킹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상대 선발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매니 마차도도 솔로홈런을 보탰다. 컵스의 간판타자 피트 크로암스트롱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묶였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은 이번 시리즈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김하성이 속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트루이스트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3으로 꺾었다. 8회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역전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에도 필라델피아에 9승 4패로 강했던 애틀랜타는 가을 무대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다이킨파크 원정에서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3으로 눌렀다.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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