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신한캐피탈, 초록마을 지분 전량 매각…KK홀딩스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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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I 2025.09.29 19:12:06

옛 경북광유 후신 자본 유입…초록마을 정상화 시험대
법원 판단·채권자집회 동의율 따라 향방 갈릴 전망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회생절차 중인 친환경 유기농 유통사 초록마을의 최대주주가 KK홀딩스로 교체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보유 중인 초록마을 지분 99.77%를 KK홀딩스에 양도했다. 거래대금은 약 50억원이며 계약금은 납부됐다. KK홀딩스는 경영권 확보 시 잔금을 납입하는 조건이다.

초록마을 김재연 대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기존 주주 지분 전액 소각과 상거래채무 대규모 탕감이 전제된 구조다. 다만 이 같은 구조는 재무지표 개선 속도는 빠르나, 초록마을의 실질적 가치인 공급업체·가맹점 네트워크 이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새 최대주주 KK홀딩스는 인가 전 M&A 중단과 자율 정상화를 제시하고 있다. 유상증자 또는 회생금융을 통한 신규 자금 투입으로 상거래채무 일부를 현금 변제하고 잔여분은 유예와 협상을 통해 조정하는 구상이다. 강제 탕감 없이 공급망을 보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다는 목표다. 초록마을의 기업가치를 브랜드와 유통 생태계로 본 접근으로, 재무 구조 개선의 속도보다 채널 유지율을 우선한다는 설명이다.

KK주식회사는 KK홀딩스의 관계사로, 경북광유의 후신이다. 전통 자원·유통 축의 자본이 친환경 유통기업 정상화에 투입되는 구조다. 향후 과제는 신규 자금의 조건부 확약(규모·시점·집행 순서) 제시와 채권자집회 표결에서의 동의율 확보가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절차적 쟁점도 남아 있다.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관리인 교체나 인가 전 M&A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관리인 변경 신청 여부, 회생계획 변경 요건, 채권자집회 일정 조정 가능성, 법원의 절차적 판단이 순차적으로 확인돼야 한다.

KK홀딩스는 “관리인(김재연 대표)이 최대채권자인 신한캐피탈과의 약정을 위배한 채 경영권 방어 목적의 절차 남용을 했다”며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채권자들의 채권을 강제로 탕감하지 않고 초록마을을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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