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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중견련, 중견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 위한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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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6.06.11 14:03:20

지난 10일 제2회 중견기업 스케일업 전략 포럼 열어
공급망 리스크 관리·하도급 컴플라이언스·탄소 거버넌스 등 전략 공유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무법인 바른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바른빌딩에서 ‘제2회 2026 중견기업 스케일업(Scale-up)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법인 바른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지난 10일 개최한 '제2회 중견기업 스케일업 전략포럼'에서 김도형(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반시계방향) 바른 대표변호사, 김명교 교수, 이충열 중견련 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른)
이번 포럼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공급망 최적화와 탄소 거버넌스를 포함한 협력사 경쟁력 관리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포럼을 기획한 바른 기업전략연구소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은 ESG 경쟁력 요소를 공급망 전반에 내재화하는 데 있으며, 향후 기업 경쟁력은 생산·조달·물류·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운영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생산거점을 연계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은 시장 접근성과 공급망 안정성, 탄소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핵심 경영 과제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망 경쟁력의 출발점은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으며, 해외 생산거점과 현지 협력 파트너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가치사슬 관리 역량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공급망 변화,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공급망 환경이 어떻게 재편됐는지와 향후 전망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지속가능공급망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명교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최근 10년, 기업의 공급망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팬데믹과 전쟁, 물류 대란, 미·중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겹친 복합위기를 거치며 공급망 경쟁력은 더 이상 규모가 아니라 연결의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매듭에 위치한 만큼, 그 중요도는 거래액이 아니라 망에서의 위치가 결정하며 이는 위험이자 동시에 지렛대”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견기업이 먼저 갖춰야 할 5가지 우선 과제로 △공급망 가시성 확보 △치명적 단일 공급원 중심의 선택적 회복탄력성 △탄소·ESG 데이터 기초체력 △협력사를 거래처가 아닌 파트너로 전환 △정부·업종 협회·학계와의 거버넌스 연대 등을 제시했다.

‘규제를 무기로, 공급망을 경쟁력으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협력사 운영과 탄소 규제 대응에서 중견기업이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바른 공정거래 리스크 전략대응팀 백광현 변호사는 ‘협력사 준법·리스크 관리: 중견기업이 짚어야 할 디테일’을 주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놓인 중견기업은 위로는 불공정 거래의 피해자가, 아래로는 하도급법상 원사업자가 되는 이중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면 사전 발급, 납품단가 연동, 목적물 수령 후 60일 내 대금 지급, 기술자료 보호 등 디테일을 놓치면 단 하루의 지연도 위법이 될 수 있다”며 실무 점검 포인트를 짚었다.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정우진 전문위원은 ‘탄소공급망 경쟁력의 핵심과 전략’ 발제를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1월 확정 기간에 진입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곧 수입 원가에 직결되는 관세적 요소가 됐다”며 “직접 수출하지 않더라도 대기업 공급망에 속해 있다면 배출량 데이터 제출을 요구받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정 전문위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약 81%가 자사 탄소배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측정→감축→증빙’의 단계적 접근으로 완벽한 한 번보다 측정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며,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바른 이동훈 대표변호사는 “이번 2회차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 규제 강화 등 중견기업이 직면한 복합적 과제에 대해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통찰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준비된 기업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든다는 관점에서, 바른은 중견기업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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