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르쉐 등 완성차 협업 및 레이싱 산업 진출 영향
54억 시리즈A 투자 유치…수출 3백만불탑 수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공기역학 기술 기업 에이드로는 지난해 매출액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에이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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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로는 지난해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및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미국 시장이 60%를 차지했다. 주요 4개국(미국, 호주, 한국 외 기타)에서 전년 대비 147%의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네덜란드, 태국, 일본, 대만에서 매출성장을 뒷받침했다. 폭발적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연간 첫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에이드로는 최근 ‘포르쉐 GT3 992 바디킷’을 출시하는 등 공기역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바디킷을 선보였다.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7개 투자사로부터 지난해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 ‘퍼스트펭귄’에도 선정됐다.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3백만불탑’을 수상하며 수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향후 바디킷과 범퍼 등 주요 부품을 시작으로 완전한 자사 차량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