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여름철 자외선 자극으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면 색소가 진피층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주변으로 번지게 된다”며 “시간이 지나 색소가 짙어지고 고착화된 후에는 치료 기간과 비용이 몇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억제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여름철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기미를 지워낼 ‘메디컬 색소 레이저 가이드’를 알아본다.
◇ 색소만 미세하게 조각내는 ‘초정밀 피코 & 토닝 레이저’
과거의 토닝 레이저들은 색소를 태우기 위해 비교적 긴 시간 열을 조사하다 보니 주변 정상 피부 조직까지 자극해 여름철 부작용 우려가 컸다. 하지만 최근 색소 치료는 피부 표면에 불필요한 열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흔적만 미세하게 쪼개어 배출시키는 기술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나노초 단위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하는 인라이튼 루비피코나 헬리오스785 같은 피코 레이저가 대안으로 꼽힌다. 여기에 피부 자극과 흉터 우려를 줄여 균일하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블라이트 SI나 포토나 토닝을 결합하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진해진 난치성 기미와 흐린 잡티의 뿌리까지 안전하게 파괴할 수 있다.
◇ 칙칙한 안색과 표피성 잡티가 동반될 때... 전체적인 ‘톤 리셋’
여름철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강한 냉방 등으로 인해 피부 턴오버 주기가 무너지며 안색이 전반적으로 칙칙해지기 쉽다. 이때는 색소 세포만 걷어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 톤을 밝히는 복합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 표면의 얕은 잡티, 흑자, 주근깨 등은 고출력 빛 에너지를 이용한 아이콘을 통해 빠르게 탈락시킬 수 있다. 만약 칙칙한 피부 톤과 색소 침착, 홍조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BBL(BroadBand Light) 치료도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BBL은 넓은 파장의 빛 에너지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병변은 물론 피부 속 붉은 기운과 미세 혈관까지 함께 개선하며,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부 전체를 한층 맑고 균일한 톤으로 만들어준다. 단순히 잡티를 지우는 것을 넘어 피부 자체의 광채와 투명감을 회복시키는 ‘광노화 리셋’ 치료로 활용되는 이유다
여기에 전체적인 피부 톤을 한층 밝고 투명하게 개선하는 동시에 잔털까지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 듀얼 파장과 지능형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클라리티2 같은 멀티 레이저가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유독 여름에 기미가 붉고 진해진다면... ‘혈관 및 진피 환경’ 개선
여름철 기미가 유독 도드라지는 이유는 자외선이 피부 속 혈관 확장을 유발해 진피층 모세혈관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멜라닌 세포에 영양과 자극이 과도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성 기미는 색소와 혈관을 함께 치료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 경우 붉은 혈관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브이빔 퍼펙타나 엑셀V를 통해 기미 주변의 확장된 혈관과 붉은기를 먼저 안정화시켜 색소의 자극 요인을 줄여준다.
여기에 BBL(BroadBand Light) 치료를 병행하면 색소, 홍조, 칙칙한 톤을 동시에 개선하면서 피부 전체의 광채와 균일한 톤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추가로 675nm 파장의 레드터치프로를 함께 적용하면 진피 환경을 탄탄하게 재생시켜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 열감으로 무너진 피부 장벽... 고주파와 플라즈마로 ‘기반 재건’
아무리 좋은 레이저로 색소를 깨뜨려도 피부 장벽과 진피 환경이 무너져 있으면 기미는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열감, 냉방으로 인한 건조함이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되고 진피층의 만성 염증까지 심해지기 쉽다. 결국 기미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색소를 제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 환경 자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데 있다.
최근에는 미세바늘 고주파 장비인 실펌X나 버츄RF를 이용해 기미 세포가 표피로 올라오는 통로 역할을 하는 손상된 기저막을 재건하고, 늘어진 진피 환경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고주파 에너지가 진피층에 미세한 재생 반응을 유도하면서 콜라겐 재생과 피부 장벽 회복을 촉진하고, 만성 염증성 환경을 개선해 기미가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악순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질소와 아르곤 가스를 활용한 플라듀오 플라즈마 치료는 피부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진피층의 염증 반응과 열 자극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미 주변의 만성 염증과 붉은 기를 완화하고 피부 재생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피부 바탕 자체를 보다 맑고 투명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기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표피형에서 진피형, 혹은 두 가지가 섞인 혼합형 기미로 발전해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이라며, “계절적인 편견 때문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고 가을까지 방치하는 것은 자외선에 기미를 방임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요즘의 색소 레이저들은 표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만 선택적으로 타깃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시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끝으로 “병원에서 안전하게 색소를 치료받는 것과 동시에, 일상에서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꼼꼼히 덧바르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차단 노력을 기울여야 여름철 기미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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