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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에게 런던은 ‘기록의 도시’다. 이들은 2019년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성사시키며 K팝 공연사의 새 장을 연 데 이어, 약 7년 만에 다시 찾은 런던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최다 관객 기록까지 더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디움을 모두 자신들의 역사로 채우며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공연을 앞둔 런던의 분위기도 뜨거웠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팝 로열티’(Pop Royalty)라고 소개했고, 토트넘 홋스퍼 한국어 공식 계정은 경기장에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울려 퍼지는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을 환영했다.
무대는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수록곡 ‘훌리건’(Hooliga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평범한 일상 속 진짜 자신을 노래한 ‘노멀’(NORMAL), 서로의 연결과 온기를 담아낸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등 신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아이돌’(IDOL), ‘불타오르네’(FIRE), ‘마이크 드롭’(MIC Drop), ‘에프와이에이’(FYA) 등 대표 히트곡까지 쉼 없이 이어지며 약 3시간 동안 스타디움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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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롤링스톤 UK와 가디언은 나란히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롤링스톤 UK는 이번 공연을 ‘대관식’에 비유하며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의 왕좌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에게 마스터클래스 같은 공연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가디언은 화려한 불꽃 연출과 대형 무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스펙터클”이라고 평하며 “방탄소년단이 가진 무대 장악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더 타임스는 별점 4점을 부여하며 스타디움 전체를 활용한 대규모 연출과 특수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음악에 대해서는 “강렬함과 중독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했고, 특히 “‘마이크 드롭’(MIC Drop)과 ‘에프와이에이’(FYA)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흔들었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1~1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 가수 최초로 이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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