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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을 전통시장 등에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6800t, 원양오징어 1112t, 갈치 482t, 조기 45t이다. 해수부는 방출 기간 동안 시장 상황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수산물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15~30%가량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전국 바다마트(17개소)에서 특판행사도 진행한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선물세트와 굴비세트 등 제수용품 10만개를 15~40%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해양경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도 추진한다. 이번 단속에는 약 900명의 특별사법경찰, 조사공무원, 지도·조사원, 수산물 명예감시원이 참여한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보다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별단속을 통해 올바른 유통 질서도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