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28일 이데일리에 “이수만이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해 왔고,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분 확보는 현금취득 방식이다. SM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수만)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주당 인수가격은 12만원이다. 28일 SM의 종가인 7만9500원보다 50% 높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당시 대주주였던 이수만의 SM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했다. 이와 함께 이수만이 가진 잔여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했다. 풋옵션 행사가격은 주식 양수도 단가와 동일한 12만원이었다. 이수만이 풋옵션을 행사하게 되면서, 하이브는 SM 인수 실패에 이어 풋옵션으로 인한 추가 지분을 비싼 가격에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지분 12.6%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 주주인 카카오는 39.87%(카카오 20.76%,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1%)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