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Only Edaily LG AI대학원, AI '박사'도 키운다…이달 중 정부 인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공지유 기자I 2025.12.16 15:29:37

교육부, LG AI 대학원 박사과정 심사 마무리
이달 중 인가 유력…정식 박사 학위 수여
석박사급 AI 인재 키워 국가 경쟁력 강화
전임교원도 충원…AI 교육 전문성 높인다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년 3월 출범하는 국내 첫 사내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석사과정에 이어 이달 중 정식 박사과정 인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총 석사 30명, 박사 5명 규모로 개교해 전문 역량을 갖춘 ‘AI 석·박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홍락 LG AI 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LG AI 대학원 초대 원장.(사진=김태형 기자)
16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최근 LG AI 대학원 박사과정에 대한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LG에 인가 여부를 통지할 예정이다. 박사과정 정원은 총 5명으로 파악됐다.

LG AI 대학원은 국내 처음으로 정식으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사내 교육기관이다. 2022년 사내 교육기관 형태로 출범한 뒤, 올해 8월 석사과정 정원 30명에 대한 교육부 인가를 받고 9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 3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 LG AI 대학원 박사과정 인가가 나면, 정식으로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박사과정은 2년 내외로 설계됐다. LG는 기존 사내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재직자들이 졸업 논문 심사를 거쳐 정식 학위를 취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내에서 새 입학생도 모집할 예정이다.

LG AI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했다.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등 중급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전문 커리큘럼을 구성해 산업에 특화된 AI 인재 육성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석사에 이어 정식 박사 학위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고급 인재 육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론뿐 아니라 현장 역량을 갖춘 산업 맞춤형 석박사급 AI 인재를 키워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사내 내부 AI 전문가 육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우수 인재를 선정해 격려금 2000만원 등을 주는 ‘AI 엑스퍼트’를 신설했다. AI를 통한 업무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가 기업들의 핵심 과제가 된 만큼, 관련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추후 LG AI 대학원에 이은 사내 대학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는 AI 인재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임교원(교수) 확충에도 나섰다. LG AI 대학원은 현재 LG AI연구원 임직원과 AI 전문 전임교원 등 25명의 교수진을 두고 있는데, 현재 수명의 교수진을 채용하고 있다. AI, NLP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전임교원을 확충해 AI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