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상민이 지난 20일 공개한 넷플릭스 ‘파반느’로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의 중심에 선 작품이자,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첫 주연작이다.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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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호흡을 맞췄고,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문상민은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경록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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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영화의 분위기에 대해 그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문상민은 “영화가 정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경록은 말수는 적지만 내면은 굉장히 요동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스정류장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혼자 계속 연습했다”며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복도를 걸으며 대사를 해봤는데, ‘내가 하면 이렇게 할 것 같다’는 그림이 점점 또렷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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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록의 혼란은 그의 실제 나이와도 닮아 있었다. 문상민은 “스물다섯, 스물여섯이 되면 좀 더 확고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다”며 “경록이 ‘고민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제 모습이 겹쳐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사를 바꾸지 않았는데 제 말투처럼 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캐릭터와 잘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변요한과의 화제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가장 진했던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고, 요한이 형이 큰 용기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먼저 다가와서 어색해하지 말라고 해줬다”며 “키스 후 물을 마신 건 본능이었고, 형도 애드리브로 자연스럽게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경록의 방황에 대해서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정을 계속 기다리기만 했다면 판타지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클럽에서 어설픈 춤을 추고 무너지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게 경록의 과정이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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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점에 대해서는 솔직한 속내도 밝혔다. 그는 “큰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넷플릭스라는 큰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촬영 전부터 제 안에서는 ‘파반느’가 시작된 작품이었다”며 “사랑을 하게 된다면 경록의 초반 모습이 제 안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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