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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지주회사인 LG(003550)(0.00%) CJ(001040)(-6.92%) SK(034730)(1.50%) 두산(000150)(-10.12%) 등의 최근 1개월 주가수익률은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10.65%를 밑돌았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3차 상법 개정안 등 대기성 호재에도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예외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부문 첨단전략산업기업에 대해 증손회사 의무지분율을 100%에서 50%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의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다. SK스퀘어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33.12%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 28.41%를 웃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국내 자회사 설립 시 지분 50% 이상만 확보하면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외부 투자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필요한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되고, SK하이닉스를 손자회사로 둔 SK스퀘어와 SK의 간접적 수혜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규제 완화는 SK그룹의 투자 유치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지주회사)-SK스퀘어(자회사)-SK하이닉스(손자회사) 구조에서 SK하이닉스가 설립하는 국내 자회사는 증손회사에 해당해 100% 지분 보유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특례 적용 시 50% 지분만 확보하면 되면서 막대한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계에서 2단계 자회사(손자회사) 위치에 있다. 다만 특례 적용을 위해서는 공정위 사전 승인, 지방투자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이번 공정위 발표에는 규제 강화 내용도 포함됐다. 신규 중복상장 시 자회사·손자회사 의무지분율이 기존 30%(상장사)에서 50%로 상향되고, 총수일가 승계를 위한 일감몰아주기와 우회적 자금지원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규제 완화가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복잡한 승인 절차와 까다로운 요건이 존재한다”며 “SK스퀘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주사들이 가시적인 수혜를 입증하기 어려워 주가 반응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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