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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모스크바를 오가는 직통 열차는 월 2회 운행된다. 매월 3일, 17일 평양에서 출발 후 8일 뒤인 각각 11일, 25일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가는 열차는 매월 12일, 26일 출발해 20일, 다음 달 4일에 각각 평양에 도착한다.
해당 열차는 1만km 이상을 운행해 세계에서 가장 긴 직통 열차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19일부터는 평양과 하바롭스크 간 직통 열차도 서비스를 재개한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국제 철도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이후 화물 운송만 소규모로 재개됐다. 지난해 6월 양측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직후엔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열차가 시범 운행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북한 두만강 근처 나선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하산 지역을 오가는 열차의 정기 운행이 재개됐다.
국제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이 수월해지는 등 양국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히나타 야마구치 료 도쿄국제대학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평양-모스크바 노선은 노동자 수송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북한 내 러시아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예상했다.
평양-모스크바 직통 노선 재개는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1주년이 되는 시기에 재개됐다. 러시아는 올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열차 운행 재개가 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르티옴 루킨 극동연방대학교 교수는 “비행기보다 긴 기차 여행 시 사고 위험이 더 높다”며 “김 위원장이 가고 싶어한다면 정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지 않고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1년 기차로 모스크바에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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